탈잉 기업교육, 기업 AI 교육 최우선 과제는 ‘직무별 활용법’ HRD 현장 진단 결과 발표
"개인 활용 넘어 직무별 체계 필요"… 구성원 73.9%가 탐색·확산 단계 머물러

교육 플랫폼 탈잉의 기업교육 브랜드 ‘탈잉 기업교육’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서 조직의 AI 활용 현황을 점검하는 ‘조직 AI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직 AI 건강검진’은 “우리 회사, AI 얼마나 건강하게 쓰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기업의 현재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조직에 필요한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모바일을 활용해 AI 활용 수준, 조직 확산 및 표준화, 거버넌스, 교육 체계, 전략 및 성과 연계 등 총 5개 영역에 대한 진단을 진행했다. 진단 결과는 조직의 AI 성숙도에 따라 ‘AI 탐색형’, ‘AI 확산형’, ‘AI 체계화형’, ‘AI 전환형’ 등 4단계로 분류됐다.
행사 기간 현장 참여자들이 실시한 자가진단 최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직 AI 건강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평균 42.4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현장 참여자의 47.3%가 ‘AI 확산형’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AI 탐색형’은 26.6%로 나타났다. 두 유형을 합하면 전체의 73.9%로, 상당수가 아직 조직 차원의 AI 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이전인 탐색·확산 단계에 머물렀다. ‘AI 체계화형’은 22.0%, AI를 조직의 전략 및 성과와 연계하는 ‘AI 전환형’은 4.1%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AI 활용 수준이 57.0점으로 가장 높았다. 조직 확산 및 표준화는 41.9점, 교육 체계는 38.5점, 전략 및 성과 연계는 37.7점이었다. AI 사용 원칙과 보안, 결과물 검증 기준 등을 평가하는 거버넌스 영역은 35.8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AI 활용 수준과 가장 낮은 거버넌스 사이에는 약 21점의 격차가 발생했다. 구성원들이 개별 업무에서는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직무별 활용 기준과 사내 표준, 보안 및 검증 원칙, 교육 체계, 성과관리 등 조직 차원의 운영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교육을 통해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과제로는 ‘직무별 AI 활용법 정립’이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AI를 활용한 실제 업무 성과 창출’ 18.9%, ‘구성원의 기본 AI 활용률 향상’ 17.1%, ‘직원과 부서 간 AI 역량 편차 해소’ 15.9% 순이었다. 단순한 AI 도구 사용법보다 각 직무의 실제 업무와 과제에 맞는 활용 방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 교육 분야에서는 AI·AX가 72.9%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리더십·조직문화 40.7%, OA·업무생산성 24.8%, 데이터 분석 16.6%가 뒤를 이었다. 해당 문항은 복수응답으로 진행됐다.
현장 참여자의 40.7%는 1년 이내 관련 교육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해, 조직의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려는 기업 교육 수요도 확인됐다.
탈잉 기업교육 위재민 팀장은 “기업 구성원들이 이미 다양한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조직의 공통 역량과 실제 업무 성과로 전환하는 체계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한 도구 사용법을 전달하기보다 직무별 업무와 과제에 맞는 AI 활용법을 설계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탈잉 기업교육은 단순한 AI 도구 교육을 넘어 참여자 한 명당 하나의 실질적인 결과물이 남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조직 AI 건강검진을 기반으로 기업별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직무별 유스케이스 발굴부터 실습과 결과물 제작, 조직 확산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