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 해 먹고 살까?”…박시영 디자이너 기획 ‘워크샵-호남’에 200여 명 모여
탈잉, 현장 운영 지원 및 온라인 생중계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청년들이 광주에 모여 지역에서 살아가며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눴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광산구 카페 COTE(코테)에서 창작자와 문화기획자, 청년 사업가 등을 위한 ‘워크샵-호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화 <곡성>, <관상>, <베테랑> 등의 포스터 디자인으로 알려진 <빛나는 스튜디오> 박시영 디자이너가 직접 기획하고 개최했다. 행사의 화두는 ‘여기서 뭐 해 먹고 살까?’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하며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초 20명 안팎의 소규모 행사로 기획됐지만 참가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200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도 현장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지역 청년과 창작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가까이에 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지역의 자원과 가능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미를 뒀다.
프로그램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사들이 직접 경험한 실패와 시행착오, 현장에서 얻은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9일에는 모춘(무비랜드), 차상우·이정인(인더그래픽스), 이한재(라이카시네마), 김정은(더레퍼런스)이 연사로 참여해 공간 운영과 브랜드 구축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박시영 디자이너를 비롯해 오수열(라이언 오슬링), 임승원(원의독백)이 참여해 디자인과 AI 활용, 영상 기획 등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여러 조로 나뉘어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챌린지형 클래스 플랫폼 탈잉(Taling)은 이번 행사의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온라인 라이브 송출을 맡았다. 탈잉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요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생중계에는 실시간 500명 이상이 접속했으며, 행사 영상은 탈잉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행사 종료 후 “내년에는 부산에서 워크샵을 개최하고 싶다. 편의적인 행정구역의 구별이 아니라 비슷한 남해 바다 사람으로서 전라도와 경상남도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엮어내고 싶다”며 “아시아로 함께 시장을 개척하기를 바란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탈잉 사업팀 이요한 팀장은 “박시영 디자이너의 비전과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함께하게 됐다”며 “탈잉은 앞으로도 박시영 디자이너와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영 디자이너와 탈잉의 협업은 지난 2025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양측은 <빛나는 스튜디오> 20주년을 맞아 디자인 기술을 넘어 ‘디자인의 감각’을 전달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함께 기획했다.
해당 클래스는 최근 수강생의 완주를 지원하기 위해 탈잉의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해 리뉴얼됐다. 8주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수강생이 실제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