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이 두 요소가 왜 함께 있어야 하는가"를 먼저 묻게 되었습니다. 실천 과정에서는 우주 배경과 쓰레기통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재를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조합이 어색해 보여 고민이 많았지만 흑백 질감과 빨간 풍선이라는 한 가지 포인트 색을 더하니 장면이 한눈에 정리되었습니다. 이어서 같은 구도를 따뜻한 파스텔 톤으로 바꿔 보며, 분위기만 바꿔도 같은 메시지가 전혀 다르게 읽힌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깨달은 점은 좋은 디자인은 요소를 많이 넣는 것보다 요소 사이의 관계를 설계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작업할 때도 먼저 대비할 두 가지를 정하고 그 사이를 잇는 질감이나 색을 하나만 고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