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출근하고 어떻게든 주어진 일을 해내는 나. 그렇게 퇴근 후엔 방전되어서 집안일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 다른 사람도 다 그러고 산다는 남의 말 신경 쓰지 말자. 그 말로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자. 하루를 온전히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들도 안 듣게 되고 밴드 활동도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와 내가 왜 이렇게 변했지 하고 자책할 때가 많았지만, 이제 그러지 말자. 어디서든 칭찬받고 잘 해오다가 이번엔 조금 삐끗했지만, 실수도 배움의 기회로 삼고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내 옆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고, 또 나를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나라는 것도 잊지 말고 조금씩 변할 수 있도록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