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주차 강의를 통해 디자인에서 '콘트라스트(대비)'가 가진 진짜 힘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은 단순히 보기 좋은 형태나 예쁜 색조합을 찾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온도감, 명암, 크기 등 상반된 요소들을 충돌시켜 팽팽한 긴장감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뻔한 조합을 피하고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보는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기획 접근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부터 디테일에 집착하기보다 우선 러프하게 상반된 형태와 색을 얹어보며 기획 의도가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실무적인 프로세스도 확실히 익힐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작업을 할 때도 완벽함에 얽매이기보다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부딪혀 보듯 과감하게 대립하는 키워드들을 캔버스에 배치해 보며 저만의 개성이 담긴 이야기를 시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