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강의를 수강하면서 디자인을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나의 취향이나 경험, 콤플렉스처럼 평소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도 하나의 디자인 소재와 영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무드보드를 만들면서 내가 어떤 분위기와 색감, 이미지에 끌리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었고, 그동안 막연하게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디자인에 대해 배워가는 단계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결과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생각과 의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작업할 때도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 나만의 감각과 이야기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