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이자 speech31 days를 운영 중인 진진입니다:) 제 유튜브 영상 중 '1년간의 목소리 변화'는 조회수 1만 회 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그때 많은 분들이 목소리에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나운서 준비생이라 누굴 가르칠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저도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때인 것 같아서 클래스를 열게 되었고요. ​아나운서 준비생들도 참 다양한 목소리 고민이 있는데요. 아성, 비음, 막힌 소리, 작은 목소리 등 사실 타고난 좋은 성대보다 어딘가 부족한 성대를 지닌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나운서 준비생들을 가르치면서 한 번도 배우지 않았다는 친구의 목소리가 정말 좋았을 때, 아 목소리는 타고나는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통해 목소리를 훨씬 나아집니다. 꾸준한 복식호흡과 발음 연습, 포물선 던지기 등의 발성 연습을 통해서 말이죠. 그 변화의 과정이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이 소요되니 발성 발음의 선두자인 아나운서가 된다는 것은 정말 번데기가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 수 없겠지요. 저는 예쁜 목소리였습니다. 듣기 좋은 목소리말이죠. 하지만, 신뢰감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예쁘게 말하는 사람이 아닌 앵커는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잘 들리는 전달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이죠. 이걸 변화시키기 위해 하루에 4시간 이상 발성 연습을 하며 목이 나가고, 약을 처방받고, 코가 붓고 그랬어요. 그래야만 목소리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나를 해하면서 좋은 목소리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죠.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불편한 방법을 제공하고자 하는 게 아니에요. 하루에 딱 20분 루틴을 잡아서 6개월만 연습해 보자고 하려고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니까요!